모리번 (분고국)

1. 개요

모리 번은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사면받은 구루시마 나가치카가 1601년 분고국에 세운 번이다. 구루시마 가문은 1만 4천 석의 영지를 받았으며, 2대 번주 때 성씨를 변경하고 3대 번주 때 영지가 분할되어 1만 2천 5백 석이 되었다. 1664년 벳푸 온천에서 명반 제조에 성공하여 번 재정에 기여했으며, 메이지 유신 시기에는 근왕 토막을 지지했다. 폐번치현으로 모리 현이 되었다가 오이타현에 편입되었고, 구루시마 가문은 자작 작위를 받았다. 현재 다실 수봉루가 오이타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벳푸 묘반 지구의 번지 일부는 모리 번 별저로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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